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털기>의 박케터입니다!
여러분은 퇴근길에 편의점에 자주 들리시나요?
박케터는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
시원한 맥주 한 캔 사 가는 게 작은 행복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편의점 맥주 코너가 유독 다양해진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비빔면 맥주, 골뱅이 맥주, 지역 맥주, 심지어는 MBTI 맥주까지!
수많은 맥주가 등장하고 있죠.
이번엔 항공사에서 맥주를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아시아나와 CU, 오비맥주 KBC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한 캔의 여행,
지금 바로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전부터 광고를 잘 만든다는 평을 받아왔는데요.
최근, 가장 이슈가 된 광고는 1년 전 ‘여행이 떠났다’라는 광고입니다.
직관적이지만 신선한 카피로 COVID-19으로 인해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를 격려해,
무려 1290만 조회수와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었죠.
3개월 전 공개된 ‘탑승객을 찾습니다’ 광고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공항의 안내 방송을 활용하여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
탑승객을 찾는다는 광고 캠페인으로 또 한 번 800만 조회수가 넘는 공감을 얻었죠!
이처럼 아시아나는 주로 감성 마케팅을 해왔는데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여행’에 브랜드를 녹여내어 대중의 공감을 얻어왔습니다.
이번에는 레트로 감성을 활용하여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새롭게 등장시켰습니다!
마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떠오르게 하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과,
멋진 시티 팝 음악으로 또 한 번 예술적인 광고를 만들어냈는데요.
설거지를 끝내고 돌아서며 집안일을 마무리하는 여성,
시원하게 대교 아래에서 보드를 타는 남성,
요가 후 수업을 정리하는 여성,
탐험을 가는 듯 많은 짐을 들고 편의점에 들린 남성,
모두가 시원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눈치채셨나요?
광고 영상 속 애니메이션의 포인트는 ‘색상’에 있습니다.
첫 번째 여성이 냉장고를 열자 붉은 장미 꽃잎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자 빨간 영국의 2층 시티투어 버스와, 붉은빛의 ‘런던 아이’ 대관람차가 등장하죠.
두 번째 남성은 어느새 푸른 꽃무늬 남방을 입고 하늘빛 하와이에 도착합니다.
세 번째 여성은 금빛 불상이 빛나는 태국의 사원에 도착하고,
네 번째 탐험가 남성은 밀 빛 호주에서 캥거루들과 캠핑을 즐깁니다.
레트로 컨셉을 차용하면서 과거 아시아나의 ‘색동’ 로고를 부활시킨 것이죠!
또한 각 색동 색상에 맞게 장면을 연출해 더욱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POINT 1.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 낸, 감성 마케팅
이 광고는 애니메이터 한지원 감독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지원 감독은 ‘코피루왁’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는데요.
그 이후로도 다양한 뮤직비디오, 광고, 애니메이션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계시죠!
아시아나는 이번 광고에서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를 제대로 활용했습니다.
여기다 한지원 감독님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체가 어우러져,
감성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왔죠.
특이점은 과거 아시아나의 색동 로고를 부활시켜 각 색상에 맞는 장면을 연출한 것인데요.
붉은색의 런던, 푸른색의 하와이, 노란색의 태국, 베이지색의 호주.
직접적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노출하지 않았지만, ‘여행’이라는 테마를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컬러’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영상미 또한 챙겼죠!
또한 최근 유행하는 ‘플리 마케팅’을 시도한 면모도 볼 수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시티 팝 무드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느낌을 연출해
광고의 거부감을 낮추고, 음악 감상을 위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했습니다.
POINT 2. 요즘 대세, 맥주 마케팅!
과거에는 편의점이 F&B 기업들에 한해 중요한 유통 채널이었습니다.
그러나 굿즈 마케팅의 대명사 ‘곰표’의 ‘곰표 맥주’나,
‘제주 위트 에일’ 맥주의 대 성공 이후 편의점은 하나의 핫 한 홍보 시장으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다양한 브랜드들이 ‘맥주’와 콜라보 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장 집 앞 편의점에만 가도 수십 가지의 맥주 중에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죠!
아시아나 또한 오비맥주 KBC, CU편의점과 협업해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출시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청량감을 맥주를 통해 느끼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담았어요!
맥주 마케팅은 주로 20대 이상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브랜드와 관련은 없지만 가장 흔하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편의점을 홍보 수단으로 사용해,
소비자와 브랜드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죠!
코로나의 확산세가 잠시 줄어 여행 업계가 다시 떠오르는 지금,
자연스레 여행을 떠올릴 사람들에게 편의점을 통해 다가간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210만회, 댓글은 200개에 달하는데요.
TV에서 방영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정말 뜨거웠습니다.
‘이런거 영화관에서 좀 틀어주세요.’
‘살면서 봤던 광고 중에 제일 보기 좋았어요’
‘광고가 너무 예쁘고 예술적이다’
‘너무나도 세련된 레트로 느낌이다’
‘정말 무언갈 사먹고 싶어지는 광고는 처음이다’
등등 모두가 감성적인 애니메이션에 찬사를 보냈는데요.
박케터도 따뜻한 영상미와 청량한 시티 팝이 자꾸만 다시 생각나서,
이따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시아나 호피 라거’ 한 번 사 먹어 봐야겠어요!
항상 따뜻한 감성으로 여행의 설렘을 표현하는 아시아나 항공,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또 어떤 여행의 순간을 전달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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